• 마음을 다스리는 좋은 글, 시
    • 내 생의 이모작

    •               사진// 시인 남촌 하기철              
      ♧프로필 - 구례문인협회 회원, 산동면장학회 부회장, 운흥정시사회 부회장, 삼성정원 대표, 상담심리학 석사                     

      땀 흘려 일하는 농사만 
      이모작인 줄 알았었네. 

      일모작 정년퇴임 후 
      인생 이모작 
      아! 그 밟아보지 못한 
      또 다른 세계를 보았네. 

      구슬땀 흘리며 
      알뜰히 매조지 짓기 위해 
      새벽닭 홰를 치는 
      여명의 정신으로 
      운동화 끈 단디단디 동여맨다. 

      분명 밝고 청명한 날 
      내게 가을 추수처럼 
      알찬 이모작 결실 있으리라, 
      주문을 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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