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 토지면 당산마을 주변에서 소나무가 잇따라 말라 죽으면서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마을 주변 곳곳에서 고사목이 눈에 띄면서 산림 훼손에 대한 걱정과 함께 관계기관의 신속한 현장 조사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주민들은 소나무 고사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개별 나무의 피해로만 볼 것이 아니라 정확한 원인을 조속히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고사의 원인이 병해충에 의한 것인지, 기후나 토양 등 생육환경 변화에 따른 것인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피해 현황과 고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전문적인 현장 조사와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 주민은 “마을 주변에서 소나무가 계속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만 볼 수는 없다”며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지 않은 채 시간이 지나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관계기관이 하루빨리 현장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사목 정비도 시급한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이미 말라 죽은 나무를 장기간 방치할 경우 경관을 해칠 수 있는 데다 병해충 등에 따른 추가 피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실제 병해충 발생 여부와 피해 확산 가능성 등은 전문기관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
주민들은 관계기관에 ▲소나무 고사 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 ▲피해 규모 및 확산 여부 확인 ▲고사목에 대한 신속한 정비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관리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다른 주민은 “당산마을 주변은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오가는 곳인 만큼 소나무 고사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원인 규명부터 고사목 처리와 재발 방지까지 행정기관이 책임감을 갖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의 요구는 단순히 고사목을 제거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소나무가 고사한 원인을 정확히 밝혀 향후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체계적인 관리와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 산림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관계기관이 현장 조사와 정확한 진단을 통해 고사 원인을 밝혀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