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민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한 지 100일입니다.
지난 100일은 통합의 의미를 실감하고, 통합의 힘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통합은 옳은 선택이었습니다. 지난 100일의 성과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현안이 풀리고, 새로운 기회가 열립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졌고,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는 커졌습니다.
군공항 이전은 이전후보지 선정까지 나아갔습니다. 무안 국가산단을 비롯해 지역의 미래를 함께 키울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국립의대 문제는 전남광주 전체의 의료체계를 키우는 전환점이 됐습니다. 동부와 서부가 각각 필요한 의료기능을 갖추고, 또 연결되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서남권의 산업 발전까지 도모할 수 있는 종합 발전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업 요청에 응답하는 시간도 빨라졌습니다.
앰코의 추가 투자에 폐수처리 문제가 생기자 특별시와 장성군이 곧바로 움직였습니다. 행정의 경계가 없어지니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넓어졌고, 해법을 찾는 시간도 짧아졌습니다.
출범 이후 첫 국가공모사업인 양자클러스터 유치도 해냈습니다.
광양만권은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됐습니다. 645만 평 규모입니다. 기업투자만 약 10조 원에 이릅니다. 원료부터 핵심소재,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대한민국 배터리 공급망의 전략거점을 전남광주가 품었습니다.
이것이 지난 100일 우리가 확인한 통합의 힘입니다.
그 힘은 시민의 일상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통합의 성과는 시민의 하루에서 가장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필요한 서비스를 더 가까이에서, 더 편리하게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취임 첫날, 제 1호 결재는 시민생활과 밀접한 3개 분야 8대 과제를 담은 ‘통합 100일 실행계획’이었습니다.
8대 과제 중 3개 과제는 당초 목표를 달성했고, 5개 과제는 진행 중입니다.
△지역화폐 특별할인과 △광역버스 운행, △응급의료 통합플랫폼은 실행에 들어갔습니다.
△조례 정비와 △공공기관 통합, △균형발전기금 설치는 정해진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CI 등 새로운 상징체계와 △전남광주에너지공사 설립은 일정 또는 추진방식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통합특별시에 맞는 방식으로 제대로 추진하기 위함입니다.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이어가겠습니다.
그 밖에도 시민이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통합의 변화들도 있습니다.
노인복지타운과 육아종합지원센터, 찾아가는 행복버스 등 지역별로 나뉘어 있던 서비스의 이용 범위를 넓혔습니다. 일자리와 청년, 관광 분야의 정보와 서비스도 하나씩 연결하는 중입니다.
시민의 일상이 달라지는 동안, 공직사회도 빠르게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통합된 공직 역량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옛 광주와 전남에서 각각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모아 주요 현안에 대응합니다. 그 힘으로 2027년도 정부예산안에는 13조 9천 9억원의 국비를 반영했습니다. 이에 더해 5조원의 통합 인센티브도 담겼습니다.
일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AI를 행정에 활용하고, 현장의 문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가는 시도가 이어집니다.
통합을 계기로 행정의 기획력과 생산성도 한층 탄탄해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우리 공직사회에서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시민사회에서도 새로운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경제, 의료와 교육, 도시와 농촌의 미래를 두고 포럼과 토론이 이어집니다. 생각과 요구도 다양합니다.
저는 그 에너지가 전남광주를 움직이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생각을 충분히 꺼내놓고 토론하면서 더 나은 답을 찾겠습니다. 시민주권위원회와 숙의형 공론장을 통해 시민의 제안과 토론이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지게 하겠습니다. 320만 시민이 전남광주의 길을 함께 만드는 시민주권정부로 나아가겠습니다.
시민주권정부라면 일하는 과정부터 달라야 합니다. 시민 앞에 더 많이 ‘공개’할수록 행정은 더 ‘공정’해집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무엇을 결정했는지만 알리는 데 그치지 않겠습니다. 왜 결정했는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지금 어디까지 왔는지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시민이 시정의 과정을 언제든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지난 100일 동안 시작한 변화를 제도와 시민의 삶에 더 단단히 뿌리내리도록 해야 할 때입니다.
출범 이후 첫 조직개편을 시행했습니다. 조직과 인사, 업무체계를 계속 다듬어 통합행정의 완성도를 높이겠습니다.
도시의 교통 문제도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도시철도 2호선은 종합진단을 통해 공정관리의 문제를 확인했습니다. 일정이 늦어지는 과정에서 시민께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도시철도 2호선부터 공개와 공정의 원칙을 분명하게 적용하겠습니다. 문제를 드러냈으니 이제 바로잡겠습니다. 사업의 진행 상황을 시민께 제대로 설명드리겠습니다. 필요한 추진체계는 과감하게 바꾸겠습니다.
농어촌의 삶도 더 단단하게 만들겠습니다. 소득을 늘리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습니다.
내년 농어촌 기본소득 전면 시행을 제안합니다.
정부 시범지역에 선정되지 않은 곳까지 혜택을 넓히는 길을 특별시가 먼저 열겠습니다. 재정 부담과 시행 방식은 해당 군과 충분히 협의하겠습니다. 2027년 전면 시행을 목표로 함께 머리 맞대 봅시다.
시민이 어디에 살든 더 나은 일자리와 소득, 편리한 교통, 든든한 의료와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교통과 의료, 복지와 돌봄을 더 촘촘하게 연결하겠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덜고 민생경제에 활력을 더하겠습니다.
문화와 관광, 체육 자원을 연결해 지역마다 새로운 기회를 만들겠습니다. 균형발전기금을 통해 지역 고유의 강점을 키우겠습니다.
이 모든 변화의 목적은 분명합니다.
전남광주의 압도적 성장입니다.
호남권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
삼성과 SK, 앰코의 896조 원 첨단산업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전남광주의 산업지도를 바꾸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 거대한 기회입니다.
전남광주는 천 년 동안 나라의 곡창이었습니다. 이 땅에서 기른 ‘생명의 쌀’로 대한민국을 먹여 살렸습니다.
이제는 ‘산업의 쌀’ 반도체까지 책임지는 지역으로 나아갑니다.
AI와 자동차, 가전과 데이터센터, 에너지까지 반도체의 쓰임은 계속 넓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오랫동안 대한민국 산업을 떠받칠 핵심 기반입니다.
천 년의 곡창에서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전남광주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습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전격전의 자세로 뛰고 있습니다. 전력과 용수, 도로와 교통은 물론 주거와 교육, 의료까지 한꺼번에 준비하겠습니다. 기업이 투자하고, 인재가 와서 살고, 가족이 함께 정착할 수 있는 산업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기업의 투자를 생산과 일자리로 연결하겠습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AI와 에너지, 미래모빌리티와 첨단소재를 하나의 산업생태계로 묶겠습니다. 석유화학과 자동차, 가전 등 기존 주력산업에도 첨단기술과 산업의 기회를 더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습니다.
서울을 뛰어넘는 새로운 국가 성장축이 되겠습니다.
지역이 스스로 성장 전략을 만들고, 성과를 일자리와 소득으로 돌려드리는 ‘지역주도성장’, 전남광주에서 가장 힘 있게 보여드리겠습니다.
전남광주의 성공은 대한민국의 다른 지역에도 새로운 길이 될 것입니다. 지역이 힘을 합쳐 성장하고, 그 성장이 다시 대한민국의 힘이 되는 새로운 지방정부 모델을 전남광주가 가장 먼저 만들겠습니다.
100일 전 대한민국 최초의 통합특별시가 출범했습니다.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었습니다.
우리가 지난 100일 동안 그 길을 직접 만들며 왔습니다.
이제 전남광주의 길이 대한민국의 길이 되게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전남광주를 보며 말하게 하겠습니다.“통합하면 이렇게 달라질 수 있구나.”
320만 시민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통합하길 잘했다.”
사랑하는 특별시민 여러분, 우리 어깨 겯고 함께 갑시다.
‘압도적으로 성장’하고, 그 성장의 힘을 시민 모두의 삶으로 돌려드리는 ‘함께 사는 특별시’. 우리 손으로 반드시 만들어 냅시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