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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 럼

2026-09-14 07:17 | 입력 : 신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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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시작과 풍경을 구례에서! 

       ♧사진//전희정 구례군도시재생지원센터장  

구례군의 가을은 지리산의 붉은 단풍과 섬진강의 맑은 물, 그리고 수확의 풍요로움이 어우러진 계절로, 특히 10월 하순부터 11월 초까지 피아골의 '삼홍(三紅)' 단풍이 절정을 이룬다.  

  구례의 가을은 9월부터 조용히 시작되며, 상사화가 피어난 들녘과 선선해진 공기가 특징이다. 이 시기는 산책과 힐링 여행에 가장 좋은 계절 중 하나로 꼽힌다. 가을 햇살이 지리산 계곡을 따라 내려오면서 단풍이 익어가고, 섬진강과 만나며 계절이 완전히 바뀐다. 특히 피아골 단풍과 삼홍(三紅)은 이름만큼이나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구례 가을의 가장 대표적인 볼거리는 지리산 피아골의 단풍이다. 피아골은 구례 10경 중 제3경으로, 연곡사를 지나 4km 정도 더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지리산 최대의 활엽수림 지대이다. 10월 하순 경 절정을 이루는 피아골 단풍은 '삼홍(三紅)'으로 유명하다. 이는 산(山)도 붉게 타고, 물(水)도 붉게 물들고, 그 가운데 서 있는 사람(人)도 붉게 물든다는 의미로, 가을 지리산의 으뜸으로 꼽힌다. 매년 가을에는‘피아골 단풍축제’가 개최되어 단풍 구경과 함께 구례의 가을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2025년에는 11월1일~2일에 연곡사에서 직전마을‘표고막터’일원에서 단풍길 걷기, 전통 공연, 지역 먹거리 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올해도‘피아골 단풍축제’는 11월 초에 개최될 예정이다. 기후변화로 단풍 절정 시기가 달라져, 가장 아름다운 단풍이 물들어 갈 때를 축제로 결정하기 위해 구례군은 세심한 계획에 있다.   또 하나의 가을 구례는 운해(雲海)와 사성암이다. 가을 구례의 또 다른 매력인 셈이다. 일교차가 큰 초가을은 운해를 보기에 가장 좋은 계절로, 지리산 노고단 자락에 자리 잡은 구례는 높은 산과 섬진강의 풍부한 물이 아침 안개를 짙게 만들어 신비로운 풍경을 자아낸다. 해발 530m에 위치한 사성암에서는 우뚝 솟은 절벽과 눈 아래 펼쳐지는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구례의 가을은 특산물과 먹거리가 수확되는 풍요로운 계절이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구례 감 (대봉감)은 전국적으로 이미 인정받은 가을 과일이다. 일교차가 크고 맑은 공기와 우수한 토질 덕분에 달고 아삭한 구례 감은 가을 대표 특산물로 인기가 많다. 가을이 되면 구례 오일시장에서‘구례 감 특별장’을 해마다 열릴 정도로 구례 감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구례의 가을은 단순히 풍경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지리산과 섬진강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소리와 색감 속에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을 내어준다.   올해의 가을! ‘인생 가을’로 느껴보기를 원한다면, 지금 당장 옷장 속에 넣어둔 여행 가방을 미리 챙겨보는 것은 어떠할지 추천해 본다.

   [구례군도시재생지원센터  센터장 전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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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명 |2024.11.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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