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KEPCO)가 2025년 12월, 구례지사를 순천,구례지사로 통합을 추진하고 있어 구례군민들이 결사반대하며 울분을 터트리고 있다.
한국전력 전남본부는 한전구례지사를 한전순천지사로 통합을 결정하고 순천시에는 순천,구례지사로 구례군에는 서비스센터 급인 구례현장지사(팀장급 지사장)로 추진하고 있다.
한전구례지사가 구례현장지사(팀장급 지사장)로 하향 조정이 되면 예산 및 중요 업무는 순천에서 처리하고 간단한 업무 수행을 위한 서비스센터 급이 상주하게 될것으로 예상된다.
구례군은 KT한국통신, 건강보험공단에 이어 한전까지 빠져 나가면 농어촌공사 하나만 남게 된다.
구례군의 전력 사용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골프장 및 케이블카 등 대형 관광프로잭트들을 추진하고 있어 한전의 업무증가가 확실시 되고 있는 상황에 축소 통합은 한전의 잘못된 판단이고 지역소멸위기 대응을 위한 국가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국전력은 군민들의 반대를 무시하고 경상남도 함안군과 의령군의 한전지사를 하나로 통합시켰지만 불편사항들이 많아 되돌리려는 군민들의 지속적인 민원과 투쟁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전라남도 목포시와 무안군도 한전에서 통합을 추진하고 있지만 무안군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이와 같이 한전의 무책임하고 대책없는 정책으로 지역소멸위기를 겪고있는 소지자체들의 피해만 키우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김순호 구례군수가 한전본사에 강력히 항의하고 결사반대 의사를 전달했다. 또한 군민들의 뜻을 따라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례군의회 장길선의장과 의원들 또한, 한전구례지사 통합에 반대하며 군민의 뜻에 따라 함께 할것을 약속했다.
한전 전남본부와 구례지사 관계자는 구례군은 "한전 구례현장지사" 그대로 유지 된다는 속임수의 답변을 하고 있어 공기업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김순호군수는 "권향엽국회의원에게 협조를 요청하고 한전 본사에 결사반대 의사를 전달하는 등 군민들과 함께 구례지사 보존을 위해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