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농촌진흥청이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과 '제1회 하나영농인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12일부터 14일까지 농촌인적지원개발센터에서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과 함께 농촌 정착을 지원하는 '제1회 하나영농인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북한이탈 후 농업에 종사하거나 관심 있는 영농인과 관계자 등 약 70명이 참석하였다.
농진청은 대회 기간 동안 탈북영농인에게 농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농촌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첫날에는 '한국 농업 미래와 전망'을 주제로 한 전문 교육이 진행되었고 둘째 날에는 스마트농업기계관 견학과 농기계 운행 실습이 이어졌다.
마지막 날에는 기술위원들이 벼·과수 등 주요 작물 재배 과정에서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일대일 전문 상담이 진행되었다.
농진청은 2020년 남북하나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북한이탈 영농인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해왔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29개소에서 62명을 대상으로 안심영농 현장 전문 상담을 실시했고, 87명에게 영농 교육을 제공했다.
또 농진청에서 개발한 콩, 조, 땅콩, 참깨, 들깨 등 15품종(460㎏)의 우량 종자를 119개 농가에 지원했다.
이상호 농진청 기획조정관은 "북한이탈 영농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 기술 지원을 확대하고, 영농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필요한 기술 및 교육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