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을 다스리는 좋은 글, 시
    • 쭈꾸미 낚다
    •                사진// 시인 조을순  
                            구례 문인협회 회원 
                            문학공간 등단 
                     


       쭈꾸미 금어기 풀린 날 새벽 
      집어등에 눈이 부신 항구는 난장이다  
       
      바람에 섞인 갯내음은 
      반쯤 감긴 눈꺼풀 걷어올리고   

      낚싯줄 감는 법 내리는 법 배워가며 
      건져 올린 내 엄지만 한 쭈꾸미   

      출렁이는 뱃전에서 휘청거리며 
      한 마리만 더 한 마리만 더…   

      시퍼런 세상 같은 바다에  
      서투른 낚싯줄 하나 드리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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