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일보/신명철선임기자] 전라남도체육회와 구례군은 제65회 구례 대회를 앞두고 전남체전의 개선을 위해 ‘제64회 체전 운영평가회’를 27일 구례군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에서 개최했다.
전라남도체육회(회장 송진호)와 구례군(군수 김순호)은 ‘제64회 전라남도체육대회 운영평가회’를 개최하고, 오는 2026년 구례군에서 열리는 제65회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운영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손점식 전라남도체육회 사무처장, 신명철 전라남도체육회 이사, 이혜숙 전라남도체육회 이사, 오미경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 이길용 구례군 부군수, 문정현 구례군체육회장과 22개 시·군체육회 및 23개 회원종목단체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는 ▲제64회 전남체전 유공자 표창, ▲제65회 전라남도체육대회 준비상황 보고, ▲대회 개최 결과, ▲차기대회 변경 및 검토사항, ▲대회운영개선 의견을 듣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5년 장성군에서 개최된 제64회 대회의 성공 개최에 기여한 유공자 80명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도지사 표창은 김남수 장성군 서삼면체육회 상임부회장, 김희철 전남농구협회 이사가, 체육회장 표창은 최규원 장성군 체육시설사업소장, 박승근 전남육상연맹 전무이사가 각각 대표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라남도체육회는 이번 대회는 장성군이 창군 이래 처음으로 개최한 도 종합체육대회로, 지역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도민 화합의 축제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총평했다.
2026년 4월 중 구례군에서 개최될 제65회 전라남도체육대회와 관련해 논의된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당구 1쿠션 종목의 종별 추가, ▲탁구 여자 단체전 100% 점수 반영, ▲기관별 체육지도자 참가 범위 등 참가자격 기준의 세분화가 제시됐다.
또한, 최근 개정된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1천 명 이상이 밀집하는 체육행사의 경우 주최 측의 안전관리 조치가 의무화된 점도 공유하며, 앞으로의 대회 운영에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 외에도 ▲개·폐회식 시간 조정 ▲참가자격 완화 ▲경기장 배정 및 숙박업소 관리 강화 등 다양한 현장 의견이 제시됐다.
전라남도체육회는 이날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7월 중 전라남도종합체육대회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도 개최 변경사항을 각 시·군체육회 및 회원종목단체에 공식 시달할 계획이다.
이길용 구례부군수는 "전라남도체육대회 운영평가회로 함께 해주신 손점식 전남도체 사무처장님과 전남도체 이사님들, 오미경 도 스포츠산업과장, 22개 시·군체육회 및 23개 회원종목단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전라남도 체육인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인 전라남도체육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22개 시,군 선수단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경쟁을 넘어 스포츠로 하나 되는 화합의 체전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손점식 전라남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제64회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평가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내년 대회도 보다 철저히 준비하고, 전라남도체육대회가 도민이 함께하는 전통 있고 내실 있는 체육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