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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기독교연합회, ‘지리산 선교유적지 복원사업 위한 학술 포럼’개최

2026-06-01 18:50 | 입력 : 신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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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기독교선교유적, ‘문화재로 지정, 세계문화유산 등재’ 선교사들의 흔적 복원


 구례군기독교연합회(회장 강도성)는 지난 3월 6일, 구례군문화예술회관에서 ‘지리산 선교유적지 복원사업을 위한 학술포럼’을  “지리산 선교 유적, 잠든 역사를 깨우다를 주제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구례군기독교연합회가 주관, 주최하고 (사)지리산선교유적지보존연합회, 순천·순서·여수·순천남노회 등 4개 노회 역사회복위원회, 순천·순천남노회지리산선교유적지 특별위원회가 후원한 포럼으로 임희모 교수(한일장신대), 우승완 교수(순천대), 류보은 광천교회목사(순천선교부 초기역사 연구회)가 강사로 참여하여 지리산 선교 유적의 역사와 학술적 가치의 계승을 위한 토론을 하였고, 인요한 박사(린튼가문 4대 후손), 김순호 구례군수 등 내·외빈들이 함께 했다. 

 류보은 광천교회목사는 ‘미국 남장로교 한국선교회 지리산 선교유적역사 연구’를 제목으로 지리산 왕시루봉 수양관 등 선교 문화유산 보전의 중요성을 강의했다.  “지리산 선교문화유적보다 더 짧은 역사를 가진 유적지나 건물이 지방문화재 또는 국가문화재로 지정된 것을 감안할 때 지리산 선교문화유적도 속히 문화재로 지정되길 바라고, 나아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될 날이 속히 오길 바란다”면서 “이를 위해 교계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가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일장신대학교 임희모 교수는 ‘지리산 노고단과 왕시루봉에 대한 근대기독교 문화보존 가치연구’를 주제로 한 강의에서 “지리산 노고단이나 왕시루봉 등 휴양촌 문화재는 질병 상황에서 계획되어 만들어진 역사적 유형·무형 문화재로서 생명을 살리는 선교 차원에서 회복시켜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역을 변화시키는 선교, 즉 통전적 선교는 그 과정에서 지역의 사회, 문화 또는 문화재를 보존하고 새로운 생태 환경에 적합시키는 형식으로 드러난다”고 강조했다. 

 순천대학교 우승완 교수는 ‘미국남장로회 왕시루봉 선교마을’의 강의를 통해 “순천선교부 선교마을 가운데 지리산 왕시루봉의 선교마을은 수양시설로 교파를 초월해 선교사들이 휴식을 취하며 협력하던 장소였다”며 “그 의미와 역사가 깊다”고 강조했다. 

 (사)지리산기독교선교유적지보존연합 인요한 선교사후손은 선교사들의 역사 문화 보존에 힘써 주신데 대해 선교사 후손으로써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구례군기독교연합회 강도성 회장(구례사랑교회 목사)은 “선교사들이 생명을 다해 사랑했던 이 땅의 흔적을 복원하는 것은 단순히 건물을 고치는 일이 아니다. 왕시루봉 선교유적지의 온전한 복원과 구례군 향토문화재 등록을 위한 역사적인 첫발을 내딛고자 한다”며 한국교회의 관심과 소관부처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소유주 서울대, 국립공원관리공단, 지역 종교단체와 협의가 필수

 지리산기독교선교 유적을 문화재로 등록하고 보수하기위해서는 소유주 서울대학교, 관리주최 국립공원관리공단, 지역 종교단체 측과 행정적인 절차를 다양하게 협의하여야 함은 물론, 나아가 한국교회 유산으로 보존하기 위해서 더 많은 관심과 기도가 필요한 실정이다. 참고로 몇 년 전에 모 국회의원을 통하여 구례군 토지면 파도리 일대에 약 2천여평 정도의 규모로 선교사 유적지인 휴양관 12채를 복원하고 게스트하우스를 지어, 한국 교회와 전 세계인들이 성지순례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관련예산 26억 원을 구례군에 지원해 왔으나, 법인과 원활한 협의가 되지않아 시행하지 못하고 예산을 반환했던 아쉬운 사례도 있었다. 이에, 앞으로는 어떠한 개인의 주장이 반영되지 않도록 폭넓은 시행과 협력을 통해 이러한 사례가 없도록 해야할 것이다.  


 ■지리산기독교선교유적지, 한국근대화의 초석, 선교사들의 피땀 어린 곳  

 지리산기독교선교유적지는 한국근대화에 기여한 선교사들이 풍토병과 괴질의  위험을 피할수 있는 최후의 피난처였다. 질병으로 67명이나 되는 선교사들이 목숨을 잃음으로 인해, 여름철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는 해발 800미터 고지 위에 1921년 노고단 수양관 52개 동이 세워졌으나, 6.25 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되자, 1962년에 구례군 문수리 1,220미터 위에 12채가 건축됐다.  

현재 국립공원 지리산에는 노고단에 6.25 전쟁당시 허물어진 석조 예배당 일부가 남아있고, 왕시루봉에는 선교사들의 수양관으로 사용되던 12채 건물이 현재 남아 있다. 왕시루봉 건물 12채에 대해서는 2007년 8월 31일 까지 12개 동을 철거하겠다는 서울대학교측의 국유재산 관리 방침에 따라 철거위기에 직면하기도 했지만, 2007년 12월 3일 전남도의 설립허가를 받아 사단법인 지리산기독교선교유적지보존연합을 설립해서 지켜오고 있다.  

사단법인이 설립되기 전 하동차문화쎈터에 근무중이던 오정희 소장은 1921년 선교사들이 노고단에 수양관을 건축하면서 조선인들에게 운임을 지불하지 않고 강제로 노동력을 착취했다는 터무니없는 화엄사 사대부중의 왜곡된 주장으로 인해 구례군민들의 슬픔으로 남아있다는 사실을 문서를 통해 확인하고 그 결과로  그당시 짐을 운반했던 생존자를 오랜시간 추적의뢰하여 증언자 3명을 확보한후 2006년 KCMC 한국문화영상원에 의뢰해서 사비로 영상을 제작하여 각 기관에 배포하는등 오랜세월 뿌리내려진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는데 공헌했다. 

 오정희소장은 2007년, 철거를 막아내기 위해 8개교단을 연합하여  초교파로 사단법인 지리산 기독교선교유적지보존연합 설립을 주도했으며, 2008년 소유주 서울대학교 측과 극적인 합의를 통해 이장무 총장 재임기간인 2010년 까지는 철거를 유보한다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리고 지리산기독교선교유적지보존연합 주최 1차, 심포지움 한국기독교총연합회관. 2차, 심포지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3차, 심포지움 프레스쎈터국제홀. 연세대학교세미나홀 4차, 심포지움. 개최 및 2011년 “이곳만은 지키자” 일반시민단체 내셔널트러스트 공모전에 참여하여 소중한 문화유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결과로 2013년 12월 13일 문화재지정 협조청원에대한 교육부 동의서를 받았다. 

 왕시루봉 수양관의 보존을 위해 2007년부터 2025년까지 18년 동안해마다 태풍과 집중호우가 지나간 후에는 건물 틈새 보수를 하기 위해 전국각지의 자원 봉사팀 접수 및 구례, 광주, 순천 등 봉사팀을 구축하여 안간힘을 다해 보수에 최선을 다해왔다.  

2012년 왕시루봉 유적의 보수를 위해 합동교단 소강석 목사의 후원으로 헬기를 동원하여 보수를 했고, 고신 합동 총회장 및 한국교회언론회, CCC한국대학생선교회, 그리고 새에덴교회, 서로사랑하는 교회, 광주겨자씨교회, 구례군이 함께 했다. 

 동아일보, 조선일보, 광주일보, 중앙일보 등에 왕시루봉 선교유적지 50주년 기념예배내용이 보도됨에 따라 철거위기에 처했던 왕시루봉수양관이 문광부 및 문화재청 등 관계부처에 문화유산으로서 자리 매김을 하는데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1910년~20년대는 초기 한국개신교선교의 일대 위기였다. 말라리아, 이질 등 풍토병이 문제였는데, 선교사67명이 목숨을 잃고 한국태생 선교사 자녀 10명 가운데 8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고, 풍토병이 가장 심한 여름철에는 피신을 위한 장소를 마련하는 것은 피서가 아니라 생존이 달린 문제였다. 

 선교사들은 1921년부터 지리산 노고단에 수양관단지를 건설하기 시작하여 52채를 지었다.  단순히 휴식뿐이 아니라 에레미야서를 제외한 구약성경이 쉬운 한국말로 번역된 장소였고, 선교사들에게 한국어를 교육하기위해 한글 문법이 체계적으로 정리된 곳도 지리산 노고단 수양관이었다. 하지만 광복 뒤 ‘적산처리’ 됐다가 6.25 전쟁을 겪으며 대부분 파괴되었고,  현재는 예배당 유적만 남아있다. 

 1962년 부터는 후배선교사들이 노고단 수양관 단지의 연장으로 왕시루봉 일대에 수양관을 지었고 현재 12채가 남아있다. 왕시루봉 건물 12채는 1962년 소유주 서울대학교와 인휴선교사와의 계약이 이뤄졌으나, 1972년에야 등기부 등본에 등재되었고, 1972년 10월 소유주 서울대학교에 12채 수양관이 인휴선교사의 기부체납으로 인해 현재까지 여러 가지 혼선을 겪어오고 있다. 

건축물 대장 등기등재가 늦게됨에 따라 1962년 건축물임을 증명하기위해 오정희 사무총장은 62년 건축자재를 운반한 증언자들을 수소문해서 영상에 담아 CTS방송에 뉴스로 보도되기도 했다. 2004년 3월 10일 전라남도 중요문화재 가지정 지정서를 받기도 했으나, 원래 가지정의 목적에 위배되고 있으며 문화재절차를 무시하는 행위로 행정절차가 위배됐다는 대한불교조계종의 지적으로인해 어려움에 봉착되기도 했고 인휴선교사에 이어 2차 계약자 인요한 후손과도 2004년 2월 계약이 만료되어 2002년 감사원에 적발(목적위배)됨에 따라 2007년 8월 철거상황까지 이르러 2007년 8월 31일 법원으로부터 3차 철거공문이 인요한 선교사 후손에게 전달되기에 이르기도 했다. 위에 나열한 여러 정황들로인해 왕시루봉 12채 수양관 건물은 등기대장에 소유주가 현재 교육부이다. 일제 강점기 동경제국대학 연습림으로 활용되었던 지리산 일대는 서울대학교 농생대 연습림으로 바뀌게 되어 소유주는 건축물대장에 현재 교육부로 등재 되어있다. 

 2007년 12월 3일 전남도의 설립허가를 주도했던 (사)지리산기독교선교유적지보존연합 오정희 전)사무총장의 등록 문화재로 등록하기 위한 각종 세미나와 소중한 문화유산상 수상등 각종노력에도 불구하고 행정상 절차적 부족으로 20여년 동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2022년 3월 25일 토지 소유주 ‘서울대학교’와 ‘사)지기선보연’과의 용역계약이 합의되었지만 인요한 박사(선교사 후손)와의 의견 불일치로 계약을 이루지못했고, 그 여파로 인해 2025년 3월23일, 아낌없이 지원해왔던 사)지기선보연 이사장 소강석 목사가 사임했고 5월 29일, 이사진 전원이 사임하게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2026년 3월 6일, 구례군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지리산 기독교선교유적지 복원사업을 위한 학술포럼’에서 발표한 향토문화재 등록의 진행이나 보수를 위한 예산 등 모든 일들이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되어야 한다. 관활관청 및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의 허가를 취득하고 소유주인 서울대(부지 및 지상권)와 계약 및 행정적인 절차를 밟아 가지정이 무산된 전철을 밟지 안도록 해야 할것이다. 지리산 기독교선교유적지 복원사업이 합법적으로 진행되고 잘 마무리되어 기독교유산으로 그리고 구례군의 유익한 자원으로 활용되어 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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