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남기자협회 12주년 임원 회의,임원들이 재정비안을 논의하는 회의 장면
[구례일보/신명철선임기자] 전남기자협회가 창립 12주년을 계기로 이동구 회장 연임을 확정하고, 10명의 이사진 재편, 김영만 사무국장을 중심으로 실무 체계를 정비 및 변화하는 지역 언론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전남기자협회는 14일 14시, 광양 본 협회사무실에서 임원 회의를 열어 조직 운영의 연속성과 혁신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향으로 재정비안을 의결했다.
협회는 2013년 창립 이후 지역 현안에 대한 심층 보도와 감시·비판 기능을 강화하며 도민의 알 권리 수호에 집중해 왔다.
연임된 이동구회장은 회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 운영 의지의 표현으로 평가된다.
이사진 10명은 지역 안배와 출입 분야의 균형을 반영해 재편됐다. 협회 현안 대응 태스크포스를 상시 가동하고, 정책 제안 창구 역할을 분담해 의사결정의 속도와 책임성을 높인다. 특히 재난·안전, 환경, 청년·산업 일자리 등 핵심 이슈에 대한 기획취재 라인을 고정 편성해, 지역 의제 설정 기능을 강화한다.
실무를 총괄하는 김영만 사무국장은 연중 사업 기획·집행, 회원 서비스 고도화, 대외협력 창구 일원화 등 실행 체계를 정립하고, 교육·윤리·디지털 전환·지역 소통 프로그램을 묶어 ‘현장 지원 패키지’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취재 안정성과 데이터 활용 능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방침이다.
협회는 데이터 저널리즘과 팩트체크 표준을 도입하고, 신진 기자 대상의 멘토링·윤리 교육을 확대한다.
지역사회와의 상시 소통 플랫폼을 구축해 독자 의견을 취재·편집 과정에 반영하고, 연중 평가·환류 시스템으로 사업 성과를 투명 공개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번 재정비를 통해 전남기자협회는 지역 언론의 구심점 역할을 공고히 하고, 공정성과 정확성 원칙 아래 보도의 공공성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협회는 “현장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민과 더 깊게 연결되는 언론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